[서북미 좋은 시-정현민] 당신이라는 한 켤레

정현민(서북미문인협회 회원)

 

당신이라는 한 켤레


걷다가 힘이 들어

고개 숙여 땅을 보면

늘 나와 함께하는 당신


걸어온 길의 고난만큼

몸이 닳고 낡아도

늘 내 걸음을 이끌어 가는 당신


나의 보폭에 꼭 맞추어

앞서가지도 뒤쳐지지도 않으며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당신


인생길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비와 먼지를 대신 맞아 주는

나의 남편, 당신


아침의 첫 발걸음과

하루 끝에 함께 돌아오는

당신이라는 한 켤레는

나의 매일의 시작이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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