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이란 전쟁 반대하며 사표 쓴 대테러센터장 수사
- 26-03-19
워싱턴주 출신 조 켄트, 기밀 유출 혐의 받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며 이번 주 초 사임한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을 기밀 유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8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을 인용해 FBI의 조사는 켄트가 사임하기 전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핵심 측근이었던 켄트는 전날(17일) 양심상 이란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사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격하며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급 인사가 전쟁에 반대하며 사퇴한 첫 사례다.
켄트는 이날 우파 논객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 결정을 주도했다"며 "이 결정이 이란의 보복을 포함해 일련의 사태를 불러올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임박한 위협을 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습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켄트의 발언에 대해 "모욕적이고 우스꽝스럽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저는 항상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약하다고 생각했다"며 "그의 성명을 읽고 나서야 그가 사임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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