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이어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도 휘발유값 5달러 돌파
- 26-03-19
이란 전쟁 여파로 공급 차질…전국 두 번째로 높은 수준
시애틀지역에 이어 워싱턴주 전체적으로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월 18일 기준 워싱턴주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5.0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보다 6센트 이상, 일주일 전보다 30센트 넘게 상승한 수치다.
한 달 전 평균 가격은 4.168달러, 1년 전은 4.068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급등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전쟁이 3주째 이어지면서 발생한 공급망 차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이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흔들렸다.
미국 전체 평균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3.842달러로 상승했다. 전쟁 시작 전인 2월 말 2.98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인상이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별로 보면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5.561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휘발유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킹카운티가 평균 5.295달러로 가장 높았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5.123달러, 피어스 카운티는 5.124달러 수준을 보였다.
워싱턴주에서 기록된 역대 최고 평균 가격은 2022년 6월 16일의 5.555달러였다. 현재 가격은 이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 정세 불안이 지속될 경우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차량 내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공회전을 피하며, 속도를 낮춰 연비를 높이는 등 연료 절약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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