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화난 트럼프 처음"…호르무즈 안 돕는 유럽에 분노
- 26-03-18
측근 그레이엄 상원의원 "대통령과 통화…나도 그 분노에 공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17일(현지시간)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함정 지원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격분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를 꺼리는 것에 대해 대통령과 방금 통화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는 미국보다 유럽에 훨씬 더 큰 이익이 된다"며 "나는 평생 대통령이 그렇게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나도 그 분노에 공감한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걱정거리가 아니며, 아야톨라의 핵폭탄 획득을 막기 위한 군사행동은 우리의 문제이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동맹국들의 오만함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란의 핵 야욕을 억제하려는 유럽의 접근 방식은 "처참한 실패"로 판명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유럽과 미국에 광범위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나는 동맹을 지지하는 데 매우 적극적 입장이지만, 지금처럼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시기에는 동맹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상원의원이 나뿐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미국은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중동에서의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군사작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이번 군사작전의 성공을 거론하며 "우리는 나토의 도움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 애초에 필요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호주, 한국 역시 마찬가지"라며 "사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말하자면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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