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더 감쪽같아져"…北공작원, 美·유럽 IT기업 원격취업 활개
- 26-03-16
딥페이크 등으로 화상면접 통과…LLM으로 자연스러운 가짜이력서 작성
FT "美 넘어 유럽으로 노트북 공장 확산…AI로 가짜지원자 신뢰도 급상승"
북한 정보기술(IT) 공작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럽 대기업에 원격 취업한 후 급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2020~2024년 북한 공작원들은 300곳이 넘는 미국 기업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며 최소 680만 달러(약 100억 원)를 벌어들였다.
구글 위협정보 그룹의 유럽 수석 고문인 제이미 콜리어는 FT에 이같은 현상이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북한 공작원들이 영국에서 '노트북 농장'(laptop farm)을 구축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콜리어는 "채용 과정은 보통 보안 문제로 인식되지 않기에 기업 시스템의 취약 지점이라 북한 공작원들은 그 취약점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공작원들은 사용하지 않는 링크드인 계정을 탈취하거나 계정 소유자에게 돈을 주고 접근 권한을 얻는 등의 방식으로 신원을 도용한다. 이후 가짜 이력서와 신분 서류를 만들고, 다른 공작원들의 링크드인 추천을 받은 뒤 AI로 디지털 마스크나 아바타, 딥페이크 영상 필터를 생성해 화상으로 면접을 본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핑 아이덴티티의 알렉스 로리 최고기술책임자는 가짜 지원자들이 AI를 사용하면서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대형언어모델(LLM)을 사용하면 현지 문화에 맞는 자연스러운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만들 수 있어 과거에는 식별할 수 있던 언어적·문화적으로 수상한 신호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공작원들은 강화된 온라인 채용 절차를 회피하기 위해 실제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대신 화상 면접에 참여시키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 밖에도 신입사원에게 제공되는 노트북 컴퓨터를 가로챈 뒤 원격으로 접속해 LLM과 챗봇 명령어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기업인 노비포(KnowBe4)는 가짜 직원이 회사 보안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채용된 뒤 발각되기 전 악성코드를 심으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스티븐 슈미트 보안 책임자도 FT에 1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아마존이 2024년 4월 이후 북한 공작원으로 의심되는 1800여 명의 취업을 차단했다며 "이 문제는 아마존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업체 소포스의 위협 대응 부문 책임자인 레이프 필링은 북한 당국의 지원을 받는 공작이라며 "북한의 소부대는 고액 연봉의 원격 기술 직무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7~10년 경력의 전문가로 자신을 꾸며 취업하고 급여를 받는 방식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이회백] 동물애호가와 문화의 차이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정체 모를 불안
- [시애틀 수필-염미숙] 봄은 봄이 아닐 텐데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만물에 깃든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위하여!
- UW서 한국문학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 자유총연맹 시애틀지부 무궁화묘목 400그루 무료 배포
- 시애틀한인회, 전쟁영웅들의 마지막 증언 기록했다
- '창립30주년'아태문화센터 "제12 한국의 날에 초대합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한인생활상담소, 발달장애성인과 가족대상 워크숍 연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교지공모전 시상식 개최
- 시애틀영사관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추천 받는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4월 17일~2026년 4월 23일)
- 시애틀늘푸른연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반대 성명
- 광역시애틀한인회 "특별한 인연있는 미셸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환영합니다"
- 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 지명자 스틸…北·中에 강경한 실향민2세
- 靑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한미 관계 강화 기여할 것"
- 대한부인회 소방관초청 식사대접 감사행사 열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워터프런트에 내일 보행·자전거 트레일 개통한다
- 시애틀서 새롭게 출발하는 고래관광선 선보여
- 워싱턴주 최고 인기 특수 차량번호판은 뭘까?
- 중국계 UW기상학자, 트럼프행정부와 ‘과학 전쟁’ 전면에 나서
- "머스크 봤나?"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재사용 로켓 회수 성공
- 워싱턴주 2세여아 수달공격받아...브레머튼항만청 35만달러 합의
- “쓰레기 요금서 3페이지 확인하세요”…시애틀 ‘추가 쓰레기 요금’ 논란
- 시애틀 영화·영상업체 잇단 절도 피해…수십만 달러 장비 털려
- 몬로 인근 교통사고로 3명 사망…1명 부상
- 알래스카 명소 ‘트레이시 암’ 크루즈 항로서 제외
- 시애틀다운타운 상징적인 주차장, 총격 범죄로 폐쇄됐다
- '웃지 않는 워싱턴주 코스트코 직원' 90세로 은퇴
- 아마존 자동차 온라인판매 130개도시로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