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학교 예산 삭감에 학부모·교사 강력 반발

1억달러 예산 부족에 교사 등 인력구조조정 나서

대체학교 예산 삭감 논란…“취약 학생들 피해 우려”


시애틀 공립학교의 대규모 예산 삭감 계획에 학부모와 교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애틀 교육구 본부가 있는 존 스탠퍼드 센터에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모여 학교 예산 삭감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세이브 캐스케이드(Save Cascade)”, “모든 아이를 위한 캐스케이드를 지켜라”, “내 반 학생이 46명과 39명이다. 실패하도록 몰아넣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이번 논란은 시애틀 공립학교가 약 1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인력 구조조정과 행정 부서 축소 등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새로 부임한 벤 슐디너 교육감은 학교 인력 조정으로 약 950만 달러, 중앙 행정 부서 개편으로 800만~1,500만 달러를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캐스케이드 패런트 파트너십 K-8(Cascade Parent Partnership K-8)과 인터에이전시 아카데미 등 대안 교육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캐스케이드 학부모 에이미 넬슨은 “이 학교는 다른 교육 시스템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타이틀Ⅰ 학교”라며 “항상 정책에서 후순위로 밀려왔다”고 말했다.

슐디너 교육감은 회의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민주주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다”며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생 등록 인원 변화에 따라 학교 인력과 예산이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 후 슐디너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며 “두 학교 공동체의 목소리를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별 필요를 이해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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