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홍콩인들 중국 가서 주유, 中은 중동전쟁 무풍지대
- 26-03-13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홍콩 운전자들이 중국 본토로 가서 주유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홍콩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중국 본토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도 지난 10일 자정부터 본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톤당 695위안과 670위안 인상했다. 이는 올 들어 4번째 인상이다.
그럼에도 홍콩의 휘발유와 경유값보다 싸다.
이에 따라 홍콩 시민들이 인근 선전이나 둥관 등으로 가서 주유하고 있다.
중국 본토의 유가가 덜 오른 것은 중국이 중동 사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이 에너지 다변화 정책으로 태양력 등을 집중 개발, 원유 의존도가 크게 줄었다. 중국이 경제 규모가 훨씬 적은 인도보다 원유를 덜 수입할 정도다.
그리고 전기차 보급으로 휘발유나 경유 소비량이 크게 줄었다. 중국의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해 54%로 화석연료 차보다 많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지만, 중국에는 원유를 계속 수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CNBC는 최근 이란이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최소 117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으며, 이는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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