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산간에 ‘최대 폭설’ 예보…내일(11일)밤 블리자드 경보

시애틀은 눈 대신 비와 강풍 전망…산악지역 최대 2~4피트 적설 예상

 

워싱턴주 산악지대에 이번 시즌 들어 가장 큰 폭설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애틀을 포함한 저지대에는 눈 대신 비와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림픽 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에는 이번 주 강한 눈폭풍이 예보됐으며, 특히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블리자드(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기상학자 다나 펠튼은 “이번 폭설은 올 시즌 산악지역에서 가장 큰 눈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강풍과 함께 시야가 크게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5시까지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예상되며, 산악지역에서는 최대 시속 45마일의 돌풍이 불어 여행과 운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눈은 오늘 10일 오후부터 해발 약 1,500피트 이상의 올림픽 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내리기 시작하며, 11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목요일인 12일 아침까지 산악지역에는 약 1~2피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목요일부터 대기천 현상이 형성되면서 추가 폭설이 예상된다. 주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 눈은 산악지역에 다시 1~2피트의 눈을 더 가져올 수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총 적설량이 4피트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시애틀 등 저지대 지역은 눈 대신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이 낮 최고 기온 40도대 중반, 11일에는 50도까지 오르면서 눈이 쌓일 조건은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밤 기온 역시 30도대 중반에서 40도 초반으로 비교적 온화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저지대에서도 강풍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시애틀 지역에서도 시속 40마일 안팎의 돌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겨울 캐스케이드 산맥 스키장들은 평년보다 크게 부족한 강설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스노퀄미 패스의 누적 강설량은 평년의 약 36%, 스티븐스 패스는 약 4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번 폭설이 산악지역 스키장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시애틀 지역에서 눈이 내릴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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