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퍼시픽 사이언스센터 구조조정 단행나섰다

직원 9명 해고…운영 구조조정 추진하고 나서

부지 일부 매각·아이맥스 극장 운영 중단 영향

“장기적인 지속가능성 위한 결정이다” 설명


시애틀 대표 과학문화 기관인 시애틀센터네 퍼시픽 사이언스센터가 직원 9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퍼시픽 사이언스센터는 6일 게스트 서비스팀 직원 8명과 극장 운영 디렉터 1명을 포함해 총 9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으로 전체 직원 수는 기존 171명에서 162명으로 줄어 약 5%가 감소했다.

이번 조치는 센터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부지 매각과 시설 재편 과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퍼시픽 사이언스센터는 약 한 달 전 스페이스 니들 운영사에 전체 부지의 약 20~25%를 매각하기로 했으며, 여기에는 보잉 아이맥스 극장도 포함돼 있다.

퍼시픽 사이언스센터의 윌 도허티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시설 구조 변화 이후 현재 운영 규모에는 이전과 같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이미 2023년부터 운영비 상승이 수익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지르면서 일부 부지를 매각하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 북동쪽 부지를 매각해 관리해야 할 시설 규모를 줄이는 대신 자본을 확보해 남은 시설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퍼시픽 사이언스센터는 지난해 가을부터 캠퍼스 재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북동쪽 구역의 일부 전시물을 철거했으며, 메인 입구를 건물 3번 남쪽 상층부로 옮겼다. 또한 새로운 입장 및 회원 서비스 데스크를 설치하고 디지털 셀프서비스 키오스크를 도입했으며, 중앙 안뜰을 일반에 개방했다. 한동안 폐쇄됐던 서쪽 전시 공간도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보잉 아이맥스 극장의 운영도 중단했다. 해당 극장은 매각 절차의 일환으로 스페이스 니들 측에 넘어갈 예정이다.

퍼시픽 사이언스센터는 앞으로도 소형 극장인 팩카 아이맥스 극장(Paccar IMAX Theater)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니들 측은 보잉 아이맥스 극장을 간단한 리모델링 후 다시 영화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매점 시설과 방문객 동선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며 오는 5월 완료될 전망이다.

도허티 CEO는 캠퍼스 재편 이후 입장 서비스와 방문객 운영 구조를 재검토한 결과 이번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고 대상에는 27년간 근무한 극장 운영 디렉터와 입장 안내, 매점 운영, 회원 서비스, 극장 안내 업무 등을 담당해온 게스트 서비스 직원들이 포함됐다.

다만 보잉 아이맥스 극장 운영 중단으로 업무가 줄어든 아이맥스 상영 기사 4명 가운데 정규직 2명과 파트타임 2명은 다른 업무로 재배치됐다.

도허티 CEO는 현재로서는 추가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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