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의회, ICE 연방이민단속 협력 제한 추진한다
- 26-03-06
ICE와 정보공유 차단 검토…이민자지원에 400만 달러 예산 배정
시애틀 시의회가 연방 이민단속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 산하 ‘연방 행정 및 정책 변화 특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연방 이민 단속 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시애틀이 연방 이민 단속 활동에 관여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논의 중인 결의안은 시정부 부서와 시와 계약을 맺은 민간업체들이 연방 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민 단속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연방 기관이라 하더라도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시와 계약을 맺은 업체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국토안보부(DHS) 등 연방 이민 기관으로부터 정보 요청을 받을 경우, 이에 응답하기 전에 반드시 시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도 검토되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도 연방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션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은 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연방 이민 단속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내부 지침에도 현장에서 연방 요원을 마주칠 경우 경찰관이 취해야 할 절차가 명시돼 있다.
경찰관은 먼저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바디캠을 작동하고 연방 요원의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상급 관리자가 현장에 출동하도록 규정돼 있다. 반스 국장은 이러한 지침을 경찰 매뉴얼에 공식적으로 반영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시는 이와 함께 시 소유 부지에서 연방 이민 단속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시는 공원과 주차장, 시애틀센터 등 시가 소유한 시설에 총 650개 이상의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ICE의 집결이나 단속 활동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알리고 있다.
시의회 의원들은 이번 결의안이 사전 예방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디온 포스터 시의원은 “이번 결의안은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리 제도를 점검하고 보호 장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로버트 케틀 시의원은 연방 이민 정책과 관련해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어떤 정책이든 막대한 돈이 투입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시는 연방 이민 단속의 영향을 받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400만 달러의 예산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예산은 시 이민자·난민 지원국(Office of Immigrant and Refugee Affairs)을 통해 법률 지원, 긴급 대응 서비스, 기본 생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자녀들, 한국 명문대 특별전형 상담해드립니다”
- 시애틀한인회 “6월18일 월드컵 K-페스트에 다함께 참여를”
- 홍승인 전 시애틀부총영사,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발령
- 페더럴웨이한인회 초대 이사장 지낸 이현석씨 별세
- 한국 인기상품 총출동하는 ‘K-패밀리 팝업’ 또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합동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4월 10일~2026년 4월 16일)
- '신호범 킬러' 제임스 유씨 별세…향년 84세
- “한인 여러분, 다 함께 대전정 청소해요”
-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타코마서 공식 창립식 연다
- “한국 조각보의 재탄생” 벨라 김 UW서 특별전시회 연다
-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광역시애틀한인회 대규모 잡페어 개최
- 김기현 전 시애틀한인회장 장례미사 18일 거행
- <긴급>시애틀발 인천행 델타항공 엔진이상으로 긴급 회항
- 시애틀산악회 식목일 맞아 올해도 무궁화 심었다
- 타코마한인회, 한인 시니어위한 ‘AI 친구되기’ 특강 개최
- 김기현 전 광역시애틀한인회장 별세
- UW서 한인청년 멘토링 행사 개최…IT 현직자들과 커리어 연결
- 재외동포청, 한인청소년 및 청년 대상 모국 초청침가자 모집한다
시애틀 뉴스
- 벨뷰·시애틀서 홍역 노출 가능성…대중교통 이용자 주의
- 중고차 가격 3년 만에 최고치…수요 증가에 상승세 지속
- 시애틀 오늘 내일날씨 맑고 따뜻해…주말부터 다시 비 예보
- UW의대, 서북미최초 ‘엄지 관절 치환술’ 성공
- 시혹스 쿼터백 샘 다널드 결혼했다…“반지의 해” 완성
- 워싱턴주 이민자체포 134% 급증…절반은 전과 없어
- 원인 모를 오른쪽 어깨 통증, 간암 신호일 수도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세리프자격 강화법 통과된 뒤 소송당했다
- 감자 8만파운드 실은 트럭 18번도로서 전복돼 아수라장
- 워싱턴주 70대 남성, 악어 습격받았지만 극적 생존
- '홈런왕'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11경기만에 첫 홈런
- 시애틀 괴짜 예술가의 기발한 실험...“타코벨 장례식 연다”
- 미국 아동의료환경, 지역별 격차 뚜렷하다-워싱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