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영구 서머타임 시행한다

11월부터 밴쿠버, 시애틀보다 1시간 빨라진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가 영구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오는 11월부터 밴쿠버가 시애틀보다 1시간 빠른 시간대를 유지하게 된다.

BC주 법무부에 따르면, 2019년 제정된 ‘해석법 개정안(Interpretation Amendment Act)’이 3월 8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이 법은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는 미국 인접 주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집행이 유보돼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정책 변화로 시간대 정렬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꿨다고 주 정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월 8일(일) 시계가 한 시간 앞당겨질 때까지는 시애틀과 밴쿠버가 동일한 시간을 유지한다. 그러나 2026년 11월 1일 미국이 서머타임을 종료하고 한 시간 뒤로 돌리면, BC주는 시간을 되돌리지 않는다. 그 결과 밴쿠버를 포함한 BC 전역은 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네바다 및 아이다호 일부 지역보다 1시간 빠르게 된다.

워싱턴주는 2019년 주의회에서 영구 서머타임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연방 의회의 승인이 필요해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연방 차원의 표결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제도 변경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시계 조정을 하지 않는 주는 애리조나와 하와이 두 곳뿐이다. 1966년 제정된 ‘통일시간법(Uniform Time Act)’은 주정부가 서머타임을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반대로 표준시를 거부하고 연중 서머타임을 유지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하와이와 애리조나는 이 법의 예외 조항을 활용해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번 조치로 국경을 사이에 둔 시애틀과 밴쿠버의 시간 차가 발생하게 되면서, 경제·교통·방송 일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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