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리건 명소 ‘아비쿠아 폭포’ 주립공원되나?

오리건주, 213만 달러 배정 추진…매입 성사 여부는 미정

 

오리건주 의회가 실버튼 인근 명소인 아비쿠아 폭포를 주립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의회는 최근 상원법안 5701호 수정안을 통해 약 213만5,000달러를 배정해 폭포 일대 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해당 수정안은 아직 최종 통과되지 않았다.

아비쿠아 폭포는 약 92피트(28m) 높이의 장관을 이루는 폭포로, 지난 100여 년간 사유지로 유지돼 왔다. 현재 소유주인 마운트엔젤 수도원의 비영리 재단 ‘애비 재단’은 4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주정부에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아비쿠아 폭포의 아름다움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60만 달러는 폭포 부지에, 140만 달러는 인접한 160에이커의 웨이어하우저 소유 임야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13만5,000달러는 부대 비용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웨이어하우저 측은 아직 주정부와 공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예산은 예산위원회 심의와 상·하원 통과, 그리고 티나 코텍 주지사 서명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한다. 의회는 3월 8일 회기 종료 전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문제는 관리 방안이다. 오리건주 공원휴양국은 폭포가 외진 지역에 있고 접근이 쉽지 않다며, 현재 예산안에 관리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우려했다. 폭포로 가는 도로는 험해 고지대 차량이 필요하며, 왕복 0.8마일의 등산로 역시 밧줄을 이용해 내려가야 할 만큼 가파르다. 최근에는 폭포 상단에서 뛰어내린 남성이 크게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벤 보우먼 주 하원의원은 “이번 예산 배정은 폭포를 공공 자산으로 지키기 위한 첫 단계”라며 “지금이 아니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아비쿠아 폭포 주립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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