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6 엿보기 방지, 경쟁사가 따라하기 힘들 것"
- 26-03-01
"애플도 따라해야 한다" 공개 직후 외신 호평 쏟아져
갤럭시 개발 담당 임원 "갤럭시만의 경험이 될 것"
"애플도 따라 해야 한다"며 호평이 쏟아진 '갤럭시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놓고 삼성 갤럭시 개발 담당 임원이 "경쟁사가 해당 기술을 만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성훈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언론 대상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문 부사장은 "관련 특허를 많이 내놓았는데, 이를 피하면서 (경쟁사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을 만들긴 어려울 거다"고 말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보안 필름을 부착하지 않아도 화면 엿보기를 막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5년 이상 공들여 만든 결과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야각을 좁혀 정면에서만 또렷하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픽셀에서 방출되는 빛의 확산 방식을 제어해 보안 필름 효과를 구현했다.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을, 빛을 수직으로 분출하는 '내로우 픽셀'과 빛을 보다 넓은 각도로 방출하는 '와이드 픽셀' 두 가지로 구성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를 두고 외신에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기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은 모바일 기기 중 처음으로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이 필수적 보안 기술이 갤럭시S26 울트라를 넘어 애플 등 다른 기기에도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부사장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로 판매하는 계획은 현재 없다"며 "사업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제가 예상하기론 갤럭시만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언론 대상 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제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의 출발점은 화면 보안에 대한 높은 요구였다. 이용자들이 최고의 화질 경험을 포기하면서까지 편광 필름을 붙인다는 데서 착안했다.
초기에는 픽셀 수준의 발광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빛의 확산 방식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가 얼룩덜룩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 부사장은 "이번 제품이 나오면서 만세를 부른 엔지니어가 많았다. 그만큼 고생을 많이 했다"고 개발 과정을 회고했다.
일각에서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켰을 때 정면을 기준으로도 밝기나 화면 품질이 일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두고 문 부사장은 "온·오프 상태 사용자 경험을 똑같이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사람이 눈으로 경험하는 인지 능력상으로는 차이가 없도록 정교하게 튜닝했다"고 강조했다.
울트라 모델 외 다른 갤럭시 제품군으로 기능 확산 여부를 놓고는 "내부적으로 공급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기능 확대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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