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 공격에 "깊은 우려"…러 "美·이스라엘이 위험한 모험"
- 26-03-01
中 "이란 주권·안전·영토 존중받아야…대화·협상 재개 촉구"
러 "美·이스라엘이 중동을 재앙으로 몰아넣어" 비난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공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란의 국가 주권, 안전 및 영토 보전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중국은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긴장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피하며,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여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이란 중국 대사관은 이스라엘 중국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경계와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즉시 긴급 대피 준비를 완료하며 민감한 장소나 인파가 밀집된 장소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관도 상황 변화를 주의 깊게 주시하고 경계를 강화하며, 방공 경보가 울리면 구경하거나 영상을 찍지 말고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위험한 모험을 시작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을 인도주의적, 경제적, 그리고 방사능 재앙으로 급속히 몰아가고 있다"며 이란 문제의 정치적이고 외교적 해결이라는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몇 달간 미국 행정부가 국제법 질서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자행한 불안정한 공격은 특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무력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치적·외교적 해법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 측은 변함없고 확고한 지지에 대해 러시아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엑스(X)에서 "미국에게 이란과의 협상은 위장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미국의 249년 역사와 2500년 이상 이어진 페르시아 문명을 비교하고 "100년 후를 지켜보자"며 장기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국가안보회의를 화상으로 소집해 이란 공습 사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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