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시혹스 인수설 공식 부인-"스포츠팀 소유계획 없다"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서 학 직원 질문에 계획없다 선그어

"자산 대부분 게이츠재단에 집중할 계획" 재단활동 집중 의사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게이츠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혹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게이츠는 최근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시혹스 인수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스포츠팀을 소유하는 것은 내가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아닐 것”이라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자산 대부분이 자선 활동을 위한 게이츠 재단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혹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고(故) 폴 앨런이 생전에 소유했던 팀으로, 현재는 그의 여동생 조디 앨런이 운영하고 있다. 구단 측은 이달 초 공식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으며, 매각 가격은 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츠는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시애틀과 깊은 인연을 가진 억만장자이자 폴 앨런과의 관계 때문에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그는 이번 발언을 통해 이러한 추측에 선을 그었다.

게이츠는 타운홀 미팅에서 농담을 섞어 “팀에 남성 선수들만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잘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시혹스가 좋은 새 구단주를 맞이하길 바란다면서, 시애틀이 NBA 농구팀을 다시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애틀은 훌륭한 도시”라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스포츠팀 인수는 자신의 계획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혹스는 1976년 창단된 이후 시애틀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각이 성사될 경우 미국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단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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