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이 만드는 피자 화제-"하루 60판만 굽는다"

<A.K Pizza 알렉스 김=시애틀타임스 제공>

 

시애틀을 사로잡은 한인 피자 장인, A.K. Pizza 알렉스 김

시애틀타임스 선정…오델로 작은 피자집에 전국적 관심 집중


시애틀 한인이 운영하는 피자집이 화제다. 사우스 시애틀 오델로(Othello)의 작은 피자집인 A.K. Pizza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인인 한인 셰프 알렉스 김(Alex Kim)이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26일자에 A.K. Pizza를 시애틀타임스 요리평론가 추천 맛집으로 선정하며, 시애틀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자 중 하나로 극찬했다. 특히 김 셰프의 피자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장인의 철학과 기술이 담긴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루 1,000명이 주문 시도…성공은 단 60명뿐

A.K. Pizza의 가장 큰 특징은 희소성이다. 이 피자집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단 60판의 피자만 만든다. 주문은 픽업 전날 정오에 온라인으로 열리는데, 매번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접속해 주문을 시도한다.

결과적으로 극소수만이 피자를 주문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애틀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피자’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피자는 슬라이스로 판매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18인치 대형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약 30~38달러 수준이다.

밀가루와 물로 완성한 ‘장인의 피자’

시애틀타임스는 김 셰프의 피자를 “독창성과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 셰프의 피자는 뉴욕 스타일과 뉴헤이븐 스타일의 장점을 결합했다. 겉은 완벽하게 바삭하고 살짝 그을린 크러스트를 지니면서도, 내부는 부드럽고 쫄깃한 벌집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피자가 아니라, 고급 발효 빵에 가까운 깊은 풍미를 보여준다.

김 셰프는 Sea Wolf Bakers, Oxbow Bakery, Tivoli, Stevie’s Famous Pizza, Dantini Pizza 등 시애틀의 유명 베이커리와 피자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으며 기술을 연마했다.

대표 메뉴 ‘포테이토 피자’, 시애틀 최고 수준 평가

메뉴는 총 5가지 피자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감자 피자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이 피자는 크렘 프레슈를 베이스로 모짜렐라와 라클렛 치즈를 얹고, 두 종류의 감자와 매콤한 은두야(Nduja) 소시지를 더해 풍부한 맛을 완성한다. 감자는 얇게 썰어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치즈와 소시지의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시애틀타임스는 “시애틀에서 감자 피자는 유행이지만, 김 셰프만큼 정성을 들여 완성도 높은 결과를 내는 곳은 없다”고 평가했다.

가장 뛰어난 작품은 ‘가장 단순한 피자’

아이러니하게도 김 셰프의 최고 작품은 가장 단순한 ‘플레인 피자’로 평가받는다.

이 피자는 산마르자노 토마토 소스와 치즈, 그리고 완벽하게 발효된 도우만으로 구성된다. 화려한 토핑 없이도 도우 자체의 풍미와 질감이 압도적인 만족감을 준다.

시애틀타임스는 “김 셰프는 토핑보다 도우에 집중하는 장인”이라며 “그의 예술은 피자의 기반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한인 셰프가 만든 시애틀의 새로운 명소

A.K. Pizza는 2024년 10월 오델로 지역에 문을 연 이후 음식 애호가와 인플루언서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애틀 피자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셰프는 현재 오븐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생산량을 60판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K. Pizza는 단순한 피자집을 넘어, 한인 셰프의 장인 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시애틀의 새로운 미식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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