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언론인 129명 사망 '사상 최다'…이스라엘 소행 86명
- 26-02-25
<분쟁중인 지역에서 취재중인 기자의 모습/AI 이미지>
3분의2가 이스라엘 공격에 숨져…팔레스타인 기자 희생 커
부패·범죄 보도하던 기자들도 피살…사우디선 국가가 언론인 처형
국제 언론인 보호위원회(CPJ)가 2025년 전 세계에서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 129명이 사망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중 약 3분의 2가 이스라엘에 의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에 본부를 둔 독립 비영리 단체 CPJ는 보고서를 통해 30여년 전 데이터 수집 이후 지난해 언론인 사망자 수가 최고치며, 2년 연속 최고치가 경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보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언론인들이 기록적인 숫자로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사망자의 4분의 3 이상은 분쟁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3분의 2인 86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60% 이상이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팔레스타인 기자들이었다.
우크라이나와 수단에서도 언론인 사망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 드론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해 2022년 1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드론으로 언론인을 공격한 사례는 총 39건을 기록했다. 이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28건과 수단에서 신속지원군(RSF)이 저지른 5건이 포함됐다.
CPJ는 멕시코,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페루 등에서도 부패·범죄 보도를 하던 기자들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칼럼니스트 투르키 알자세르가 국가에 의해 처형돼 2018년 자말 카슈끄지 사건 이후 다시 사우디의 첫 언론인 살해 사례로 기록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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