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연안 400년만의 초거대 지진 온다"…日연구진 충격 경고
- 26-02-25
"규모 9 이를 대지진 발생시 최대 20m 쓰나미 예상"
일본 홋카이도 태평양 해역에서 규모 9에 달하는 초대형 지진이 곧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대학, 홋카이도대학,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연구팀은 가장 마지막으로 초대형 지진이 발생한 지 400년이 지났다며 "초대형 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발생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과거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무로 앞바다 해저 3곳에 관측점을 설치하고 음파 데이터 등으로 지각 변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해구와 가까운 태평양판과 육지판 위의 두 곳에서 지각이 모두 서북서 방향으로 연간 약 8㎝씩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진 발생 예상 지역으로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섭입되고 있는 쿠릴해구(치시마해구)를 지목했다. 이곳에서는 태평양판이 연간 약 8㎝ 속도로 육지판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
홋카이도의 태평양 연안에서는 400년 간격으로 거대 지진이 반복돼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발생한 대지진은 1611~1637년 사이에 발생한 규모 8.8 규모의 지진으로, 이로 인해 해안선에서 약 1~4㎞ 내륙까지 쓰나미로 침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이후 변형이 계속 쌓여 왔다면 그 양은 20.5~30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7세기 지진에서는 판 경계가 약 25m 이동한 것으로 보여 그때와 같은 규모의 지진을 일으킬 에너지는 이미 축적된 셈이다.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도 미야기현 앞바다의 해구에서 '공백역'(空白域·주변과 달리 지진이 장기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확인된 적이 있다.
도호쿠대학의 도미타 후미아키 조교수는 "홋카이도 연안에서는 최대 20m 정도의 매우 큰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발생 간격에는 차이가 있지만, 미래에 반드시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식하고 생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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