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서 한국어 9번째로 많이 사용된다

가정내 비영어 사용 33%…한국어 사용 인구 3만953명

영어사용 149만명, 2위 스페인어 16만명, 3위 중국어 13만명

 

킹카운티에서 한국어가 가정에서 사용되는 언어 가운데 9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킹카운티 5세 이상 인구 중 가정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주민은 약 73만2,000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25.5%)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로, 킹카운티의 언어 다양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3만953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어는 스페인어, 중국어, 기타 인도 유럽어군, 베트남어, 슬라브어, 타갈로그어(필리핀어), 아랍어 등 주요 언어군에 이어 9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나타났다.

영어 사용자가 149만37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영어 언어 중에서는 스페인어가 약 1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어(만다린·광둥어 포함)가 약 12만7,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힌디어 등을 포함한 기타 인도유럽어군도 10만 명을 넘었다.

킹카운티 전체 인구(5세 이상)는 약 222만 명이며, 이 중 영어만 사용하는 인구는 약 149만 명(67%)이다. 2010년 이후 가정 내 비영어 사용 인구 증가율은 영어만 사용하는 인구 증가율의 거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켄트 서부 지역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비율이 30% 이하로 가장 낮았고, 시애틀 남부 비콘힐·뉴홀리 일대 역시 다언어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스벤드·스카이코미시 등 동부 지역과 웨스트시애틀 일부 지역은 영어만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국적으로 보면 킹카운티는 비영어사용 인구비중이 인구 상위 50개 카운티 중 27위로 중간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다문화·다언어 환경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통계는 킹카운티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교육·행정·의료 등 공공 서비스에서의 다언어 지원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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