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발라드지역 5곳업소 절도와 파손피해 입었다

시애틀 발라드 잇단 상점 침입·파손…상인들 “경찰 순찰 강화” 촉구

냉장시설 구리선 절도 등 피해 수만 달러…“우리가 홀로 남은 느낌”


시애틀 발라드 지역에서 올해 들어 최소 5곳 이상의 업소가 침입이나 기물 파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점 유리창이 깨지고 냉장시설이 뜯겨 나가는 등 피해가 이어지면서 상인들은 경찰 순찰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카페 ‘클라우디 카페’의 디온 히멜파브 대표는 최근 이른 아침 출근한 직원이 부서진 금고와 파손된 출입 게이트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두 남성이 침입을 시도하며 불과 4분 만에 게이트를 부쉈다는 것이다. 다행히 내부 침입에는 실패했지만, 수리 비용만 수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히멜파브 대표는 “청구서를 아직 보지 못했다. 겁이 난다”며 “이 정도 손실을 만회하려면 커피를 얼마나 더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우리가 홀로 남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몇 블록 떨어진 ‘시애틀 비스킷 컴퍼니’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샘 톰슨 대표는 야외 냉장시설이 한밤중 약 한 시간에 걸쳐 해체됐고, 내부 구리선이 모두 뜯겨 나갔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약 2만5,000달러로, 그는 “이 금액은 가게 문을 닫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911에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출동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웃 상인들이 길 건너 공간을 비워 식품 보관을 도왔고, 고펀드미 모금을 통해 비용 일부를 충당했다며 “지역사회의 도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시가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라지만, 지금은 매우 외롭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들어 발라드 북·남부 지역에서 보고된 절도 사건은 총 73건이다. 1월 55건, 2월 18건으로 주거·상업시설이 모두 포함된다. 상인들은 이제 매일 출근할 때마다 또 다른 피해가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대응 시간과 순찰 여부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하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