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포함 전국공항 프리체크와 글로벌 엔트리 오늘부터 중단

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로 22일 오전 3시부터 일시 중단 


시택공항을 포함해 미국 공항에서 보안 검색과 입국 절차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인 프리 체크(Pre-Check)과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이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여파로 일시 중단됐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시애틀시간 기준으로 22일 오전 3시를 기해 보안 검색 간소화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와 세관·입국 심사 단축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의회가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시한 내 처리하지 못해 지난 14일 0시 1분부터 셧다운에 돌입한 이후 8일 만에 이뤄진 긴급 인력 재배치 결정이다. 

국토안보부는 한정된 인력을 일반 여행객 보안·입국 심사 업무에 우선 투입하기 위해 일부 부가 서비스를 중단했다.

크리스티 놈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인력과 자원 배분에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공항과 입국장에서 일반 여행객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 의회 의원들이 이용해온 공항 경찰 의전 및 신속 지원 서비스 역시 22일부터 중단됐다.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공항 전반의 대기 시간 증가와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사실상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FEMA는 겨울 폭풍 등 재난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재난과 직접 관련 없는 일반 행정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셧다운 이후 재난 구호 출장과 인력 운용에 제약이 발생한 상황으로, 현장 대응 역량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안보부 직원의 91%는 셧다운 기간 무급 상태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첫 급여 지급일인 3월 3일에도 급여를 받지 못할 경우, 결근이나 병가가 늘어나 추가 업무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셧다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백악관은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휴회 기간 동안에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백악관에 수정안을 전달하며 협상 재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예산안 타결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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