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경전철 도둑때문에 중단 반복돼-신디 류 의원 발의한 대책도 무산
- 26-02-22
구리선 절도 운항 중단 반복-20일에도 운항 중단돼
월드컵 앞두고 신뢰도 흔들…전국적 ‘구리선 범죄’ 확산
신디 류 의원, 대책 법안 발의했으나 법제화는 실패해
지난해 12월 개통한 페더럴웨이 경전철이 도둑들때문에 잇따라 운항이 중단돼 당국이 골치를 썩고 있다.
사운드트랜짓에 따르면 20일 오전 페더럴웨이 경전철 구간에서 구리선 절도가 또다시 발생해 경전철 운행이 6시간가량 중단됐다. 다음달 28일 개통을 앞둔 벨뷰~시애틀 구간과 6~7월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교통망 신뢰도에 타격이 우려된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전 발생해 오전 11시 직전까지 셔틀버스로 대체 운행됐다. 해당 8마일 구간은 지난해 12월 6일 개통한 32억 달러 규모 사업으로, I-5 고속도로를 따라 조성됐다.
이달 11일 시혹스 슈퍼볼 퍼레이드 당일에도 짧은 정전이 있었고, 이후 유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사운드트랜짓은 “카메라 설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사건은 열차 운행 중 전선을 훼손하는 대담한 수법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구리선은 열차 전력 공급뿐 아니라 신호 체계와 전류 제어에 필수적이다. 최근 국제 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6달러에 육박하면서 절도가 더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주에서는 루멘 통신사만 지난해 350건 이상 피해를 신고했다.
미 전역에서도 피해가 확산 중이다. 포틀랜드는 전선을 폼과 자갈, 철망으로 감싸는 ‘부리토 방식’을 도입해 개조 구간에서 지난해 절도 0건을 기록했다. 덴버는 제보 핫라인을 개설했고, 로스앤젤레스는 콘크리트 매설과 방범형 교체 공사를 추진 중이다.
한인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고철상에 사진 촬영·현금거래 금지 등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회기 내 통과되지 못했다. 사운드트랜짓은 조만간 이사회에 대응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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