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의혹' 앤드루 왕자, 왕위 계승권도 박탈 위기
- 26-02-22
영국 정부, 경찰 수사 후 법안 도입 검토…왕위 계승 서열 8위
의회 승인·영연방 14개국 동의 필요…1936년 에드워드 8세 이후 첫 사례 될 수도
영국 정부가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를 왕위 계승 서열에서 제외하는 법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앤드루가 미성년자 성 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유착 관계 속에서 공직 비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루크 폴라드 영국 국방부 장관은 BBC 인터뷰에서 경찰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앤드루를 왕위 계승 서열에서 제외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앤드루는 지난해 10월 엡스타인 스캔들 연루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자 왕자 칭호를 포함한 모든 작위를 박탈당했지만 현재 왕위 계승 서열 8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체포 이후 여론은 급격히 악화했고, 유거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82%는 그의 계승권 박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민주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등 야당은 이미 앤드루의 계승권 박탈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영국 정부는 버킹엄궁과 이 문제에 관해 협력해 왔으며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변경은 반드시 의회 입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는 1689년 권리장전과 1701년 왕위계승법에서 확립된 원칙으로, 의회가 왕위 계승을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가장 최근의 계승법 개정은 2013년 '왕위 계승법'으로 성별의 관계없이 출생 순서에 따라 계승 순위를 정하고 가톨릭 신자와의 결혼에 따른 계승권 박탈 조항을 폐지했다.
하지만 특정 인물을 계승 서열에서 제외하는 건 훨씬 복잡한 문제다. 법안이 영국 상·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섬기는 캐나다·호주·네덜란드 등 14개 영연방 국가의 동의를 모두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에 명시된 관례에 따른 것으로 한 국가의 계승 서열 변경이 모든 영연방 왕국의 계승 서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1936년 사랑을 위해 왕위를 포기한 에드워드 8세가 퇴위와 함께 계승 서열에서 제외된 이후 약 90년 만의 사례가 된다.
한편 앤드루가 왕위 계승 서열에서 제외되면 국왕의 질병이나 해외 순방 시 직무를 대행하는 '국가 고문' 자격도 자동으로 잃게 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靑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한미 관계 강화 기여할 것"
- 대한부인회 소방관초청 식사대접 감사행사 열어
-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후보자 공모…5월 5일까지 접수
- 서은지총영사, 오리건주지사 또 면담
- 올해 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은 이지은 학생(영상,화보)
- 서정자 라디오한국 사장 ‘빛나는 이화인’ 수상자 선정
- “한인 자녀들, 한국 명문대 특별전형 상담해드립니다”
- 시애틀한인회 “6월18일 월드컵 K-페스트에 다함께 참여를”
- 홍승인 전 시애틀부총영사,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발령
- 페더럴웨이한인회 초대 이사장 지낸 이현석씨 별세
- 한국 인기상품 총출동하는 ‘K-패밀리 팝업’ 또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합동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4월 10일~2026년 4월 16일)
- '신호범 킬러' 제임스 유씨 별세…향년 84세
- “한인 여러분, 다 함께 대전정 청소해요”
-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타코마서 공식 창립식 연다
- “한국 조각보의 재탄생” 벨라 김 UW서 특별전시회 연다
-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광역시애틀한인회 대규모 잡페어 개최
- 김기현 전 시애틀한인회장 장례미사 18일 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인근 509번 한밤 역주행 사고로 2명 사망
- 미국 신차가격 평균 5만달러 육박…상승폭 점점 커져
- 시애틀 청년 결혼율 급감…18~25세 중 9%만 결혼
- 이치로 동상 제막식서 ‘배트 부러지는 해프닝’(영상)
- 워싱턴주 해안서 발견된 동물 사체 정체는 ‘여우’였다
- 벨뷰·시애틀서 홍역 노출 가능성…대중교통 이용자 주의
- 중고차 가격 3년 만에 최고치…수요 증가에 상승세 지속
- 시애틀 오늘 내일날씨 맑고 따뜻해…주말부터 다시 비 예보
- UW의대, 서북미최초 ‘엄지 관절 치환술’ 성공
- 시혹스 쿼터백 샘 다널드 결혼했다…“반지의 해” 완성
- 워싱턴주 이민자체포 134% 급증…절반은 전과 없어
- 원인 모를 오른쪽 어깨 통증, 간암 신호일 수도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세리프자격 강화법 통과된 뒤 소송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