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우, 女 매스스타트 결선 14위…한국 빙속, 24년 만에 빈손 [올림픽]
- 26-02-22
생애 첫 결선 무대 올랐지만 메달 획득 실패
단 하나의 메달도 없이 빙속 일정 마무리
생애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매스스타트 본선에 진출한 박지우(강원도청)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박지우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14위에 머물렀다.
앞서 두 번의 올림픽 모두 매스스타트 준결선에서 탈락했던 박지우는 이번 대회 준결선에서 3위를 차지, 생애 첫 결선 무대를 밟아 첫 메달까지 노렸다.
올림픽 전에 벌어진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의 동메달 기억까지 합쳐져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아직 세계의 벽은 높았다.
박지우는 초반 무리하지 않고 중위권에 자리, 체력을 비축하면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경쟁자들이 중간 포인트를 따기 위해 속도를 높일 때도 박지우는 의식하지 않고 중위권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박지우는 2바퀴를 남겨두고 속도를 높여 순위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박지우는 마지막 바퀴에서 모든 힘을 짜내 스퍼트했지만 7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중간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 박지우는 최종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네덜란드 마리케 그뢰네우드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바니 블롱댕(캐나다), 미아 망가넬로(미국)가 따랐다.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를 끝으로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일정이 마무리됐는데, 한국 빙속 대표팀은 단 하나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 24년 만의 무관이다.
한국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이강석이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지만 이번엔 빈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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