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시상식에 잘못된 태극기…"공식 항의, 시정 요청"
- 26-02-21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잘못된 디자인의 태극기가 게양됐다>
체육회 "즉시 재인쇄로 정확한 규격 태극기 준비 약속 받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잘못된 디자인의 태극기가 게양된 것이 뒤늦게 확인돼 한국 선수단이 공식 항의에 나섰다.
한국 선수단은 20일(한국시간) 대회 쇼트트랙 경기장 시상식에 잘못 제작된 태극기가 게양된 사안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대회에서 열린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중앙 태극 문양 각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태극기가 사용돼 논란이 빚어졌다.
문제가 된 태극기는 지난 13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임종언 동메달) 시상식을 시작으로,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황대헌 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김길리 동메달), 19일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도 사용됐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 조직위원회에 사전 제출한 공식 국기 규격 자료를 재확인했다"면서 "그 결과 단장회의(2025년 3월)와 최종 등록회의(1월 26일)에서 확인·승인된 태극기와 시상식에 사용된 태극기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선수단 내 총무·섭외 파트에서 즉시 선수촌 IOC 사무실과 조직위원회 사무실을 방문, 잘못 제작된 태극기와 공식 규격 태극기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현장 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면서 "현장에서 IOC와 조직위원회는 해당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현장 항의와 병행해 공식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공식 사과 ▲남은 모든 시상식 및 관련 행사에서의 재발 방지 조치 ▲모든 장소에서 사용되는 국기 규격의 전면 재확인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IOC와 조직위원회는 "즉시 재인쇄를 통해 정확한 규격의 태극기를 준비하고, 경기가 진행되기 전까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공식 행사에서 국가 상징이 정확히 표출되는 것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향후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권익과 국가 상징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쇼트트랙은 21일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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