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2월 대홍수 피해 1억8,230만달러로 집계돼

퍼거슨 주지사, 트럼프 대통령에 ‘중대 재난’ 선포 요청


지난해 12월 워싱턴주를 강타한 기록적 폭우와 홍수로 도로와 제방 등 공공 인프라가 총 1억8,230만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밥 퍼거슨 주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원을 받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대 재난 선언(Major Disaster Declaration)’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주지사는 “이번 홍수는 물가 상승을 감안해도 40여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공공 인프라 피해”라며, FEMA 공공지원 기금으로 복구 비용의 최대 75%를 보전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1억8,230만달러는 잠정치로, 추가 조사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홍수 당시 긴급 재난 선언에 서명해 수색·구조 활동을 위한 즉각적인 연방 지원을 승인했다. 그러나 도로, 제방, 공공시설 복구에 필요한 대규모 지원은 별도의 ‘중대 재난’ 선포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번 폭풍은 18일간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산사태와 도로 유실, 제방 붕괴를 초래했다. 10만명 이상이 대피 명령을 받았고 1명이 사망했으며, 주 정부 추산 약 4,000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주요 간선도로인 2번 하이웨이는 수개월간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가 최근 완전 개통됐다.

주 정부는 인프라 복구 외에도 홍수 방지벽 설치 등 재난 완화 사업에 최대 3,660만달러 지원을 신청했으며, 주택 피해 주민을 위한 개인 지원금 2,100만달러도 별도 요청했다. 다만 모든 지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재난 선언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퍼거슨 주지사는 “결정 시점은 연방정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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