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팔고 이 주식 샀다"…워런버핏 은퇴 직전 마지막 베팅
- 26-02-20
지난해 4분기 NYT 주식 5100억치 매수…애플·아마존 지분은 줄여
AI 시대의 '신뢰' 가치에 투자…디지털 구독모델 성공도 높이 평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의 현역 최고경영자(CEO)로서 마지막으로 투자한 기업은 뉴욕타임스(NYT)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NYT 주식 약 507만 주를 새로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가치로 약 3억5170만 달러(약 5100억 원)에 달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NYT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가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버핏이 불과 6년 전 신문 산업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었기 때문이다. 그는 2020년 당시 보유하고 있던 30여개 지역 신문사를 모두 매각하며 "신문업계는 끝났다(toast)"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신문 산업에 등을 돌렸던 그가 다시 돌아온 건 NYT를 전통적인 신문사가 아닌 성공적으로 체질을 개선한 '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 재평가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NYT는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과거 모델에서 벗어나 디지털 구독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1200만 명이 넘는 디지털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뉴스 콘텐츠 외에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단어 게임 '워들'(wordle)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The Athletic) 등을 인수하며 구독자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왔다.
버핏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NYT가 가진 175년 역사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가 강력한 '경제적 해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어린 시절 신문 배달을 하며 돈을 벌었고 스스로를 '신문 중독자'라고 칭할 만큼 언론 산업과 인연이 깊었다.
1973년 워싱턴포스트(WP)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신문사에 투자해 왔지만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역신문의 수익 기반이 무너지자 과감하게 사업을 정리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신문의 미래를 어둡게만 보지 않았다. 2018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그리고 아마도 WP는 디지털 모델이 충분히 강하다"며 일부 전국 단위 대형 언론사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NYT에 대한 투자는 버핏의 후계자인 토드 콤스나 테드 웨슐러 등이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줬다. NYT를 신규 매입하는 동시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던 애플 지분을 약 4% 줄이고 아마존 지분은 77%나 축소했다. 대신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기대되는 에너지기업 셰브론과 보험사 처브 지분은 늘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7일 토요합동산행
- [부고] 포틀랜드주립대(PSU) 우혜영 교수 남편상
- 킹카운티 한인커뮤니티 대표할 시민선거감독위원회 위원 모집한다
- [부고] 워싱턴주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송성민 목사 부친상
- [기고] 이슬람 시아파의 전쟁(2): 무슬림의 분포현황과 현대사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3월 6일~2026년 3월 12일)
- 시애틀 한인 김혜옥씨 킹카운티 COO로 사실상 2인자됐다
- "타코마지역 한인여러분, 전기세 등 공공요금 지원받으세요"
- KOMO 한인 앵커 매리 남, 방송국 떠난다
- [기고] 이슬람 시아파의 전쟁(1): 기독교+유태교+이슬람수니파
- [서북미 좋은 시-송경애] 내 안의 또다른 존재
- UW 한인 오화선 교수, 치대 부학장됐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생명보다 귀한 은혜의 복음
- 시애틀문학회 오은 시인 초청 문학 특강연다
- 시애틀한인회 김원준회장, DMZ 다큐 2편 칸영화제 출품했다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사실상 마지막 강연회 열어(+화보,영상)
- 오리건 최대한인교회 벧엘장로교회 이돈하목사 떠난다
-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동포사회에 10만달러 쾌척했다
-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장, 워싱턴주 하원의원 출마 선언
- 류성현ㆍ리사 조씨 한국 대통령표창 받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도 세금보고철 노린 신종사기 기승…AI이용한 ‘딥페이크 사기’ 경고
- 한인들도 좋아하는 일본식볶음밥에 유리 파편 있을 수도
- 워싱턴주 I-5서 100마일 경찰 추격전 끝에 차량 전복-14개월 아이는 무사(영상)
- 워싱턴주지사, 70대 연쇄성폭행범 가석방 취소시켰다
- 시애틀 이번 주말까지 비·구름 이어진다
- 시애틀시장 “홈리스 쉼터 4,000개 확보하겠다”
- UW공대건물 점거 시위자 33명 형사 기소됐다
- 시애틀 대표 미식 축제 ‘테이스트 워싱턴 2026’ 한 달간 개최
- 시애틀~스포캔에 승객 9명 태운 소형항공기 운항한다
- "워싱턴주 4명 흉기살해사건 막을 수도 있었다?"
- 타코마지역 I-5서 새벽 역주행 도주극 벌어져
- 레드몬드센터에 있는 럭셔리 영화관 다음달 문닫는다
- 시애틀 치폴레 앞서 매복해 10대 청년 총격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