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하고 세뱃돈받고 떡국먹고…벨뷰통합한국학교 ‘흥겨운 설 한마당’(+화보,영상)
- 26-02-16
500여 학생에 100여 조교, 50명 교사로 ‘워싱턴주 최대규모’자랑
제니퍼 손 이사장 등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들 꿈나무들에 ‘덕담’
김은주 교장,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학부모회, 교사들에 감사
워싱턴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김은주)가 지난 14일 설날 한마당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타이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과 김재훈 이사 및 김명호씨 부부, 김시몬ㆍ박준림ㆍ김지선 이사가 참석해 5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세배를 받았다.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김은주 교장은 물론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는 뉴포트하이츠초등학교 크리스포터 헤이건 교장도 함께 세배를 받으며 꿈나무들에게 설 명절의 의미를 몸소 알리고 공유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어른들께 큰절을 올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또박또박 인사를 전했다.
고사리손 유아반 학생들부터 중·고등부, 외국 학생들로 구성된 성인반까지 세배 행렬이 이어졌고, 세배를 받은 재단 이사들은 덕담과 함께 일일히 봉투에 넣은 세뱃돈을 건네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제니퍼 손 이사장은 설날과 세배 등의 의미를 소개한 뒤 “선생님과 부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한국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미국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훈 이사도 “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커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국 교사는 물론 시애틀통합한학국교 교장 출신인 박준림 이사장은 한복, 떡국, 세배 등에 대해 하나 하나 가르쳐주며 “무엇보다 우리 꿈나무들이 건강하면서고 모국어인 한국어 공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배와 세뱃돈으로 마음을 나눈 뒤에는 카페테리아는 설 잔치마당으로 변했다. 학부모회가 준비한 따뜻한 떡국이 학생들 손에 들렸고, 일부 학생들은 “한 그릇 더 주세요!”라며 두 그릇을 맛보기도 했다. 설 음식의 정취가 교정 가득 퍼지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 달 31일부터 2025~2026학년도 2학기를 시작한 벨뷰 통합한국학교에는 34개 반이 개설돼 있으며 모두 50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종이접기 기초(급수반) ▲난타(Nanta) ▲합창반(USBKS Choir) 등 3개의 새로운 특별활동반이 신설돼 모두 18개의 특별활동반이 개설돼 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을 보다 체계적이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500명이 넘는 학생뿐 아니라 100여명에 달하는 한인 중고등학교 조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후배들을 돌보고 있으며 인턴을 포함해 50명에 달하는 교사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은주 교장은 “오늘 설날행사는 한국의 정과 흥이 살아 숨 쉬는 작은 고향이 되었다”면서 “설날 행사를 통해 세대를 잇고, 어른을 공경하는 한국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교장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덕담을 아끼지 않은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과 떡국 등을 준비해준 학부모회에는 물론 학생들의 지도에 남다른 헌신을 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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