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슈퍼볼우승 퍼레이드-100만 인파 ‘파란 물결’(+화보,영상)
- 26-02-13
시애틀시 “공식 추산 100만 명”…도시 역사상 최대 축제 중 하나
시애틀 시혹스의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11일 루멘필드와 다운타운 일대에서 열리며 도시 전체가 파랑과 초록으로 물들었다.
시혹스는 지난 8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시애틀시는 이날 퍼레이드에 약 10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공식 추산했다. 당초 약 2마일로 계획됐던 퍼레이드 구간은 예상 밖의 인파로 인해 연장됐다. 행렬은 4가 사우스와 사우스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출발해 다운타운 중심을 지나 4가와 시더 스트리트에서 마무리됐다.
해가 뜨기 전부터 팬들은 어깨를 맞댄 채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일부 어린이들은 더 나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갔고, 몇몇 시민들은 길가에 놓인 소파를 밀어와 즉석 관람석을 만들었다. 시애틀 공립학교는 학교를 정상 운영한다고 공지했지만, 퍼레이드 참석은 공결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음에도 수많은 학생들이 현장을 찾았다.
루멘필드에서는 약 35분간의 기념 행사가 열렸고, 이후 선수단은 오픈 톱 버스와 군용 차량을 타고 퍼레이드에 나섰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은 NFC 챔피언십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고, 쿼터백 샘 다널드를 비롯한 선수들은 롬바르디 트로피를 번쩍 들며 환호에 화답했다. 일부 선수들은 버스에서 내려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셀카 촬영에 응했다.
퍼레이드에 앞서 팬들은 10일 렌튼 버지니아 메이슨 애슬레틱 센터에 모여 귀환한 선수단을 맞이했다. SEA 공항에서는 공항 직원과 소방대가 환영 행사를 펼치며 팀을 맞았다.
KING 5는 이날 퍼레이드를 앱과 KONG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루멘필드 행사에 독점 접근권을 가진 방송사는 KING 5가 유일했으며, 중계는 퓨알럽 부족과 나이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끝없이 이어진 인파와 하늘을 뒤덮은 파랑·초록 색종이 속에서 시애틀은 다시 한 번 ‘시혹스의 도시’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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