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위성 4,500기 추가 발사 승인받았다

아마존 위성 인터넷서비스 레오, 머스크 ‘스타링크’ 추격 본격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10일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저궤도 위성 4,500기를 추가로 발사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레오(LEO)’는 총 7,700기의 위성군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새 위성들은 지상 약 400마일 상공에 배치되며, 주파수 대역 확대와 극궤도 추가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다만 엄격한 조건이 붙었다. 아마존은 승인된 위성의 절반을 2032년 2월까지, 나머지 전량을 2035년 2월까지 궤도에 올려야 한다. 또 1세대 위성 1,600기도 올해 7월 이전에 배치해야 하지만, 일정이 빠듯해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아마존은 2019년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이름으로 위성 인터넷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부터 서비스명을 ‘레오’로 변경했다. 현재까지 약 150기의 위성을 발사했다.

그러나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의 격차는 크다. 스타링크는 이미 9,000기 이상의 위성을 운영 중이며, 가입자는 900만 명에 이른다.

아마존은 올해 위성망 구축에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0회 이상, 2027년에는 30회 이상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에는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스페이스 로켓을 통해 위성 32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 기술 기업 및 통신사와 협력해 선박에도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시애틀 경제의 핵심 기업인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