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시골 학교 총격…용의자 여성 포함 10명 사망

사망자는 인근 주택서 추가 발견된 2명 포함

25명 이상 부상으로 전국 충격..총격 원인 미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북부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2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인근 주택에서도 2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여성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총격은 텀블러 리지 세컨더리 스쿨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2분 만에 학교에 도착했다. 현장에서는 6명이 즉사했으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후 사건과 관련된 주택에서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부상자는 25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2명은 생명이 위독해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여성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했지만 수사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텀블러 리지는 인구 약 2,700명의 소도시로,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600마일 이상 떨어진 로키산맥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해당 중고등학교에는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약 17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사건 직후 학생들이 두 손을 든 채 교사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고, 학교 주변에는 경찰 차량과 헬기가 배치됐다.

지역 시장은 “공동체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이곳은 하나의 가족 같은 도시”라고 말했다. 지역 교회 목회자는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이 체육관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장의 비통함을 전했다. 학교는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휴교에 들어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겪은 가족들과 함께 슬퍼한다”며 예정된 국내외 일정을 취소했다. BC주 총리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라며 주민들에게 서로를 돌봐달라고 호소했다.

캐나다는 총기 규제가 엄격해 학교 총격 사건이 드물다. 이번 사건은 2020년 노바스코샤 총기 난사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참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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