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피자집 사장 슈퍼볼 내기서 이겨 1등석타고 美동부로

시애틀 개성있는 피자 '모토'사장 리 킨들, 동부 전통 피자 맛본다

케이티 윌슨 시애틀시장은 보스턴 시장으로부터 랍스터 받는다


시애틀지역 유명 피자업주가 슈퍼볼 승부를 건 내기에서 이기며 미국 동부행 1등석 비행기 티켓을 손에 넣었다. 

주인공은 시애틀 일대에서 개성 있는 퓨전 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자 체인 ‘모토(MOTO)’의 대표 리 킨델(사진)이다.

킨델 대표는 지난 주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명문 피자집 프랭크 페페 피자리아 나폴레타나와 슈퍼볼 승자를 두고 ‘피자 내기’를 했다. 결과는 시애틀 시혹스의 29-13 완승. 이에 따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응원하던 동부의 피자집이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약속에 따라 프랭크 페페 측은 킨델 대표를 1등석으로 코네티컷까지 초청하고, 호텔 숙박과 함께 자사의 대표 피자를 대접할 예정이다. 

킨델 대표는 “시혹스의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이 너무 기쁘다”면서도 “만약 졌다면 항공권과 숙박비 계산을 생각하면 아찔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프랭크 페페의 운영 책임자인 케빈 갈리아르드는 “패트리어츠의 7번째 우승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며 “시애틀 팬들은 퍼레이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랭크 페페는 얇고 바삭한 뉴헤이븐 스타일 피자를 개척한 곳으로, 현재 동부 지역에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킨델 대표는 100년 넘은 석탄 화덕에서 구운 클래식 플레인 피자와 클램 파이를 맛볼 예정이다.

이번 내기는 훈훈한 나눔으로도 이어진다. 두 피자 업체는 각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슈퍼볼을 전후해 시애틀과 동부 도시 간 ‘우호적 내기’도 잇따랐다.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은 보스턴 시장과의 해산물 내기에서 승리해 던지니스 크랩을 걸고 랍스터를 받게 됐다. 

시애틀의 고급 레스토랑 캔리스는 보스턴의 유명 스테이크하우스를 상대로 내기에 이겨, 상대 셰프들이 시혹스 유니폼을 입고 시애틀에서 요리를 하게 됐다. 이 밖에도 도넛과 해산물 등을 주고받는 다양한 내기가 이어지며 시혹스 우승의 여운을 더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