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미국서 10번째로 ‘교육 수준 높은 주’다

성별 교육 격차는 전국 1위로 가장 평등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 보유자는 전국 4위


워싱턴주가 미 전국에서 ‘교육 수준이 높은 주’ 10위에 올랐다. 개인 재무 정보업체 월렛허브가 50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월렛허브는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근로자는 고등학교 졸업자보다 주당 평균 600~1,400달러를 더 벌고 있다”며 교육 수준이 개인 소득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학력 분포, 대학의 질, 성별ㆍ인종별 교육 격차 등 총 18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전체 종합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 이상 학위 보유자 또는 대학 이수 경험이 있는 성인의 비율은 전국 4위, 학사 학위 보유자와 석ㆍ박사 등 대학원 이상 학위 보유자 비율은 각각 10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대학 평균 교육 수준 역시 8위로 평가돼 고등교육 인프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주목할 점은 성별 교육 격차 부문에서 워싱턴주가 전국 1위, 즉 남녀간 교육 수준 차이가 가장 적은 주로 평가됐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 접근성과 성취 면에서 비교적 균형 잡힌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인종간 교육 격차에서는 26위에 머물러, 향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월렛허브는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주들은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전반적으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교육 격차가 작을수록 사회적 안정성과 경제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교육 수준이 높은 주일수록 경기 침체에 대한 회복력도 강하다고 지적한다. 모건주립대 션 로빈슨 교수는 “인지 능력과 고급 기술을 갖춘 인력이 많은 지역은 경제 충격 이후에도 생산성과 고용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교육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경제 인프라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주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 중심 대학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고학력 인재 유입과 정착이 활발한 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대학을 지역 혁신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기술 창업 생태계와 연계할 경우 인재 유출을 막고 경제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매사추세츠주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성인 인구의 47% 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박사 비율과 공립학교·대학 수준에서도 최상위를 기록했다. 2위는 버몬트주가 꼽혔으며 매릴랜드, 코네티켓, 콜로라도가 3~5위를 기록했다.

교육수준이 가장 낮은 곳은 웨스트 버지니아가 꼽혔으며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아칸사스, 네바다 등이 뒤를 이었다. 

오리건주는 전국에서 17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중간 정도에 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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