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맥도널드감독, 지미 키멜쇼 출연해 ‘12번 팬’ 자랑

“원정이었지만 홈경기 같았다”…슈퍼볼 우승 비화 공개


시애틀 시혹스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이 미국 전역의 시청자 앞에서 시혹스 팬 ‘12번(12s)’의 위력을 자랑했다. 

맥도널드 감독은 9일 밤 방영된 지미 키멜쇼(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우승 직후의 소감과 시즌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사회자 지미 키멜은 맥도널드를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최연소 감독”이자, 앤디 리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섹시한 우승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맥도널드는 여유 있는 미소로 무대에 등장했다.

시애틀 부임 2년 만에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긴 그는, 2023시즌 리그 25위까지 떨어졌던 수비를 올 시즌 리그 최저 실점 1위로 끌어올리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었다. 

키멜이 “이제 실감이 나느냐”고 묻자, 맥도널드는 “아직 아니다. 지금은 지미 키멜 쇼에 나와 있을 뿐”이라며 웃었다.

키멜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슈퍼볼 현장에서 시혹스 팬들의 존재감이 유독 컸다고 언급했다. 

맥도널드는 관중 비율을 “시애틀이 75, 뉴잉글랜드가 25 정도였다”며 “원정이었지만 홈경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시혹스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꺾고 우승했다.

방송 중 화제가 됐던 장면도 언급됐다. 경기 종료 후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던 표정(사진)에 대해 맥도널드는 “그냥 불꽃놀이를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 문화와 전술도 소개했다. ‘다크 사이드’로 불린 수비의 핵심 장면으로는 데릭 홀이 드레이크 메이를 색(Sack)으로 몰아 펌블을 유도한 플레이를 꼽았다. 해당 수비는 ‘투팩(Tupac)’이라는 코드명으로, 커버2를 의미하는 ‘투(two)’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밝혔다.

키멜은 “경기는 일방적이었지만, 당신은 정말 즐겼을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고, 관객들은 박수로 맥도널드 감독의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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