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1월 인도량 감소했지만 에어버스는 눌렀다

46대 인도…2019년 이후 최고 1월 실적 기록


워싱턴주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보잉이 올해 1월 항공기 인도량이 전월보다 줄었지만, 경쟁사 에어버스를 크게 앞지르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보잉은 1월 한 달 동안 총 46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10알 밝혔다. 이 가운데 737 맥스가 37대, 787 드림라이너가 5대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도량 63대에는 못미치지만,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1월 실적이다. 지난 10년간 보잉의 1월 평균 인도량은 36대였다.

이번 실적은 에어버스와 비교해 더욱 두드러진다. 에어버스는 1월에 19대만 인도했으며, 이 중 18대는 A320 계열 단일통로 항공기였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말 A320 기종의 금속 패널에서 공급업체 품질 문제가 확인되면서 연간 인도 목표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보잉은 737맥스 추락 사고,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2024년 1월 발생한 기체 동체 파손 사고 이후 긴 회복 과정을 거쳐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이 뚜렷하다. 보잉은 2025년 2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024년 118억 달러 적자에서 벗어났다. 연간 항공기 인도량도 600대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항공청은 지난해 10월 보잉의 월간 737 맥스 생산량을 기존 38대 제한에서 상향 조정하는 것을 허용했다. 보잉은 올해 생산량을 월 47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렌턴 공장과 에버렛의 신규 생산라인을 위해 인력 채용도 시작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찰스턴에서는 787 드림라이너 생산량을 연내 월 1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주문 실적도 호조다. 보잉은 올해 1월에만 순주문 112대를 기록해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737 맥스 73대, 787 드림라이너 34대가 포함됐으며, 델타항공의 드림라이너 30대 주문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보잉의 수주 잔량은 한 달 만에 6,196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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