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시애틀시혹스 슈퍼볼 음주하면 큰일난다"

경찰 슈퍼볼 당일 맞아 음주운전 경고 확산

“술 마시면 운전대 잡지 마세요”… 워싱턴주 전역 단속 강화


시애틀 시혹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슈퍼볼 LX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워싱턴주 전역의 경찰과 교통안전 기관들이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 

슈퍼볼을 맞아 음주가 늘어나는 만큼, 도로 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집중 단속이 주말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슈퍼볼과 함께 맥주 광고, 홈파티, 스포츠 바 응원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음주가 늘어날수록 음주운전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진다. 조지아주립대 연구진이 연방 교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슈퍼볼 당일에는 음주운전과 관련된 치명적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약 4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SNS를 통해 “슈퍼볼 주말 동안 주 전역에서 경찰이 총력 단속에 나선다”며 “현명하게 축하하고, 올바른 선택으로 안전하게 귀가하라”고 당부했다. 킹카운티의 교통안전 연합체인 ‘타깃 제로(Target Zero)’ 역시 법 집행기관과 보건·교통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도 순찰대 캠페인을 공유하며 음주운전 근절에 힘을 보탰다.

워싱턴주 순찰대 대변인 닉 존스 경관은 “슈퍼볼을 감옥에서 보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주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일 경우 법적으로 음주운전으로 간주된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약 30%가 음주운전과 관련된 반면, 워싱턴주는 이보다 높은 36%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당국은 경기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과 안전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이나 대리운전, 지정 운전자 활용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슈퍼볼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경찰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음주운전 근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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