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재테크이야기] “It’s Not How Much — It’s How: 2026”

서희경(연방 세무사/재정 전문가)

 

“It’s Not How Much — It’s How: 2026”


“매일 커피 두 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한분은 집에서 내려 마시는 사람이고 다른 분은 핸드크래프트 커피샵(Handcrafted Coffee Shop)에서 사 마시는 사람이라면 비록 같은 두 잔이라도 한 달 뒤 그들의 지갑은 확 달라집니다. 

또 우유와 시럽, 컵 사이즈에 따라 수십 달러 차이도 날 수 있겠지요. 은퇴 저축도 양보다 ‘어떻게 넣느냐’가 결과를 바꿉니다. 2026년은 바로 그런 판단이 중요한 해입니다. 

401(K), IRA, SEP 등 주요 은퇴플랜 불입 한도가 오르고,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라는 새로운 세법이 본격 적용되면서, 같은 금액을 저축해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직장인이라면 먼저 401(k), 403(b), 457(b) 불입 한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2026년 기본 한도는 24,500달러, 50세 이상은 추가 8,000달러, 60~63세는 특별 추가 11,250달러까지 허용됩니다. 

예를 들어 60세에 catch-up과 super catch-up을 최대한 활용하면 한 달에 약 3,000달러씩 추가 저축이 가능하고, 1년이면 3만6,000달러가 쌓입니다. 은퇴 직전 몇 년만 잘 활용해도 상당한 자산 증식 효과가 있습니다. IRA도 기본 불입 한도가 7,500달러, 50세 이상은 1,100 달러 증가하지만, 세금 공제 여부는 소득과 직장 플랜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고소득자에게는 catch-up 불입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전년도 FICA 과세 대상 소득이15만 달러가 넘으면, 401(k) catch-up 불입은 세전(pre-tax)으로 할 수 없고, 반드시 Roth 방식으로만 불입해야 합니다. 당장은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은퇴 후 비과세 인출 자산을 늘리고, 은퇴 시점의 세율과 상속까지 고려한 전략적 절세가 가능합니다. 마치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더라도, 출퇴근 시간대와 로컬도로, 고속도로 톨(toll)선택에 따라서도 도착 시간이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은퇴자산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넣느냐가 결과를 결정합니다.

자영업자와 스몰비즈니스 오너에게 SEP IRA와 Solo 401(k)는 여전히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연간 최대 7만2,000~8만달러 이상까지 불입할 수 있어, W-2 근로자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은퇴자산을 늘릴 수 있으며, 소득 수준과 사업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계획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즉, Solo 401(k)를 활용, 불입 한도를 극대화해서 세전 소득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 수익을 통해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SEP IRA 또한 관리가 간단해 자영업자가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성장과 연계해 은퇴자산을 계획적으로 늘리는 데 이상적입니다.여기에 OBBBA 덕분에 65세 이상 추가 공제, 기부금 공제, 자녀 관련 세금 혜택까지 활용하면 은퇴 후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얼마를 더 모으느냐’에만 집중하지만, 작은 전략 하나가 수만 달러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2026년은 단순히 ‘더 모으는 해’가 아닙니다. 세금, 플랜, 인출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어떻게 모으느냐’에 집중할 때 결과가 달라집니다. 지금 바로 내 은퇴 계획을 점검하고, 작은 전략부터 실행해 보는 것이 2026년 성공적인 은퇴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문의 : 425-638-2112/ hseo@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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