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시총, 독일 이어 대만도 추월…'오천피' 랠리에 세계 8위 안착
- 26-02-08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하며 랠리를 이어온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최근 독일을 추월한 데 이어 대만까지 넘어섰다.
8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의 전체 시총은 4799조 3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6일 종가 기준 대만 주식시장 시총(103조 6207억 9900만 대만달러, 약 4798조 6792억 원)을 소폭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국 증시는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89개 증권거래소 시총을 달러로 환산해 비교했을 때, 한국거래소는 거래소 기준 13위로 집계됐다.
당시 1위는 나스닥(37조 5000억달러), 2위는 뉴욕증권거래소(NYSE·31조 4000억달러), 3위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9조 3000억달러)였다.
유로넥스트(7조 8000억달러), 일본거래소그룹(JPX·7조 6000억달러), 중국 선전증권거래소(6조 2000억달러), 홍콩거래소(6조 1000억달러),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5조 2896억달러),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5조 2699억달러),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MX·4조 6000억달러) 등이 상위권 그룹이었다.
11위는 대만증권거래소(3조달러), 12위는 독일증권거래소(2조 8986억달러)였고 한국거래소는 2조7566억달러(약 4034조 4000억 원)로 뒤를 이었다. 거래소별로 보는 대신 국가 또는 지역별로 묶어도 한국 주식시장 시총은 지난해 말 기준 10위에 해당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망의 '5000피'를 달성하는 등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0.8%, 16.8% 상승해 주요국 대표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 증시 시총 순위는 독일과 대만을 제치고 8위에 안착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도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초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으로 올렸으며 NH투자증권도 코스피 12개월 목표가를 55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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