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1월 감원 규모 10만 8000여명…금융위기 이후 동월 최고치
- 26-02-06
신규 채용 5300여명뿐…"기업들 올해 전망 비관 신호"
미국 기업들의 1월 감원 계획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5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챌린저)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은 1월 한 달 동안 총 10만 8435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전월 대비 205% 각각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반면 기업들이 발표한 신규 채용 규모는 5306명에 그쳤는데, 이 역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챌린저 최고매출책임자(CRO) 앤디 챌린저는 "일반적으로 1분기에는 감원 규모가 큰 편이지만, 이번 1월 수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대부분 감원 계획이 2025년 말 설정됐음을 의미하며, 고용주들이 올해 전망을 낙관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마존과 UPS, 다우 등 일부 대기업들은 최근 대규모 감원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챌린저의 데이터가 공식 통계와 반드시 연동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난달 미 노동부에 제출된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법 관련 신고를 살펴보면 100개 이상의 기업이 대규모 감원에 대한 사전 통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1000건으로 지난해 1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CNBC는 "이 급증세는 전국 곳곳을 강타한 혹독한 겨울 폭풍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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