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일제 폭락, 비트 13%-이더 13%-리플 23%↓
- 26-02-06
신뢰 붕괴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6일 오전 5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13% 폭락한 6만3915달러를 기록, 6만4000달러마저 붕괴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3.37% 폭락한 18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11.64% 급락한 630달러를, 시총 5위 리플은 23.45% 폭락한 1.1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또 지난해 10월 기록한 전고점 대비 약 50%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트럼프가 선거에서 이긴 2024년 11월부터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 2025년 10월 12만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올 들어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금값이 랠리하면서 국제자금이 금-은 시장으로 이동하자 암호화폐는 본격적으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인플레이션 위험 헤지 수단이나 금, 미국 달러와 경쟁하는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홍보되었던 비트코인은 금융위기에 피난처 역할을 전혀 못 하는 단순한 고위험 자산임이 증명됐다.
이후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신뢰 위기가 발생하면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0억 달러가 유출됐다. 지난 3개월 동안에는 50억 달러 이상이 인출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암호화폐에 대한 구제금융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 발 금융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자 암호화폐는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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