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서 소득 25만달러 초고소득지역은 20곳
- 26-02-04
시애틀시에선 로럴허스트, 몬트레이크 노스 캐피톨힐
밸뷰, 머다이나, 클라이드 힐, 헌츠포인트, 사마미시 등
킹카운티 중위가구소득 12만2,100달러로 전국 9위
시애틀 지역을 포함한 킹카운티에서 중위 가구소득 25만 달러 이상으로 분류되는 초고소득 지역이 2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5곳에서 5곳 증가한 수치로, 고소득 지역의 확산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연방센서스국이 공개한 센서스 트랙 자료에 따르면 킹카운티는 2024년 기준 중위 가구소득 약 12만2,100달러로, 미국내 인구 50대 대도시 카운티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역별 소득 격차는 여전히 크다.
중위소득이 25만 달러를 넘는 초고소득 지역 가운데 시애틀 시내에서는 로럴허스트 지역과 몬트레이크·노스 캐피톨힐 일부가 포함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벨뷰, 메디나, 클라이드 힐, 헌츠 포인트, 서매미시, 이사콰, 레드먼드 일부, 머서아일랜드 등 이스트사이드 지역에 집중됐다. 이들 지역은 기혼 부부 중심의 단독주택 거주, 높은 주택 소유 비율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중위소득 20만~25만 달러 구간도 36곳에 달했으며, 이 중 10곳은 브로드뷰, 그린레이크, 매그놀리아, 매디슨파크,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등 시애틀 북부와 중부 주거지역에 분포했다.
반면 중위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 지역도 13곳 존재했다. 이 가운데 11곳이 시애틀에 위치했으며, 특히 워싱턴대 인근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에는 학생 밀집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이 지역의 최저 중위소득은 1만7,500달러로, 주민 대부분이 10대 후반의 미혼 학생이며 전 가구가 임대 형태였다. 파이오니어 스퀘어와 차이나타운·예슬러 테라스 인근도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가구소득이 개인 소득이 아닌 가구 전체 수입을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맞벌이 가구 비중과 1인 가구 분포에 따라 지역별 통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수치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평균치로, 최근 소득 상승분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전반적으로 킹카운티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유 지역이지만, 초고소득 지역의 확대와 동시에 저소득 지역의 고착화가 함께 나타나며 지역 내 소득 격차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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