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케네디센터 대대적 개보수 위해 7월 4일부터 2년 폐쇄"
- 26-02-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개보수를 위해 2년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1년간 계약업체, 음악 전문가, 예술 기관 및 기타 자문 위원들과 함께 '트럼프 케네디 센터'를 검토해 폐쇄 후 공사 및 재개관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공연을 계속 진행하면서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부분 공사를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케네디 센터가 공사, 재활성화, 완전한 재설계를 위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공연 예술 시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러한 조사 결과와 이사회의 승인을 전제로 트럼프 케네디 센터를 최고 수준의 성공과 아름다움, 웅장함으로 이끄는 가장 빠른 길은 약 2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결정했다"며 "다시 문을 여는 '그랜드 리오프닝'은 지금까지 그 어떤 시설에서도 본 적 없는 화려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케네디 센터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2026년 7월 4일에 폐쇄될 것이며 그와 동시에 새롭고 장엄한 엔터테인먼트 복합 단지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며 "자금 조달은 이미 완료되어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기념물로 1971년 개관한 케네디 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이 케네디 센터 이사회의 의장을 맡고, 센터 명칭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변경하면서 미국 예술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뮤지컬 ‘해밀턴’,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작곡가 필립 글래스 등 여러 유명 예술가와 공연들이 취소됐으며, 개관 때부터 55년 간 케네디 센터에서 공연을 해 온 워싱턴국립오페라(WNO)도 지난달 센터와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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