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도 워싱턴DC에 76m 높이 '트럼프 개선문' 들어선다
- 26-02-02
WP 관련 보도 하루 뒤 트루스소셜에 상상 이미지 게재
"가장 크고 강력한 국가 미국에 걸맞은 개선문 만들 것"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과 같은 건축물이 세워질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가상의 개선문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해 9월 워싱턴DC의 건축 설계 기업인 해리슨디자인(Harrison Design)이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것이다.
이같은 게시물은 전날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250피트(약 76.2m) 높이의 개선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한 뒤 하루 뒤 올라왔다.
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의 부지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WP는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65피트와 123피트 높이의 디자인을 포함해 더 작은 규모의 아치도 고려했지만, 가장 큰 규모를 선호했고, 미 독립 250주년에는 250피트가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약 70피트(21.3m), 링컨 기념관이 100피트(30.5m)인 것에 비하면 워싱턴DC 일대 건축물과 기념물 중에서는 상당한 규모다.
555피트(169.1m)인 워싱턴 모뉴먼트의 절반에 육박하며 288피트(87.7m) 높이의 연방 의회 의사당에 조금 못 미치지만, 164피트(49.9m)의 프랑스 파리 개선문을 압도한다.
트럼프는 전날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250피트 높이는 해당 공간에 너무 크다고 말하는 비판자들이 있다'라는 기자 질문에 "정확한 높이는 모른다"면서도 "나는 모든 아치 중에서 가장 큰 아치를 만들고 싶다. 우리는 가장 크고 강력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올해 7월 4일 미국 독립 250주년을 전후한 시점에 워싱턴DC 일대에서 파격적인 이벤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14일 본인의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 경내에서는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또 8월 중순에는 워싱턴DC 일대에서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 인디카 경주 대회도 연다.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해당 인디카 경주 대회 준비를 위한 '워싱턴DC 프리덤 250 그랑프리'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대회가 8월 21~23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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