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미증시-금·은 일제 하락, 달러는 강세
- 26-01-31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진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에 지명되자 미증시와 금-은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6%, S&P500은 0.43%, 나스닥은 0.94% 각각 하락했다.
일단 시장은 워시가 인플레이션 매파라는 사실에 하락으로 반응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졌지만, 인공지능(AI) 출현으로 생산성이 대폭 증가해 금리를 인하해도 된다는 논리로 트럼프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은 인플레이션 매파라는 점에 방점을 찍고 하락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워시가 인플레이션 매파이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
이날 하락으로 미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하락했다. 이로써 미증시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1월은 간신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증시는 1월 성적이 연간 성적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금과 은은 폭락했다. 그동안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폭발하며 랠리했던 금과 은이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진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에 따라 금은 5000달러가 붕괴하고, 은은 한때 25% 폭락했다.
30일 오후 4시 40분 현재(현지 시각)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5.37% 급락한 온스당 5067.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금 선물은 4987달러까지 추락, 5000달러가 붕괴했었다.
이같은 낙폭은 80년대 초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은은 더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멕스에서 은 선물은 13.92% 폭락한 온스당 98.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은은 25% 정도 폭락한 95달러까지 추락했었다. 은의 낙폭은 사상 최대 하락 폭이다.
은 선물 일일 가격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케빈 워시가 인플레이션 매파로 연준의 독립성을 지킬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그의 지명으로 연준이 독립성을 지켜 본연의 임무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6개 바스켓 통화와 연계된 달러 인덱스는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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