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내일부터 한겨울에 ‘초여름’ 날씨 온다

다음 주 60도 안팎 포근한 날씨… 기록적 저온과 대조

 

시애틀 지역에 주말인 내일(31일)부터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한겨울답지 않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겨울 추위를 기대하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겨울이 맞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일대는 30일 오전에 비가 다소 내린 뒤 낮 최고기온이 51도(화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예년 이맘때 평균 수준이다. 그러나 1월 마지막 날인 31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최고 58도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비는 간헐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기온은 시애틀의 과거 기록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1950년 1월 31일, 시애틀은 사상 최저기온인 0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이번 주말은 그 기록이 세워진 지 76주년이 되는 시점임에도, 기록적인 저온과는 정반대의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1960년에 세워진 이 시기 최고기온 기록은 61도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기온이 다시 50도 초반대로 내려가며 평년 수준을 보이겠지만, 비를 동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월요일 후반부터는 고기압대가 형성되며 한 주 내내 지역을 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중에는 비 소식 없이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요일에는 최고기온이 6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의 역대 최고기온인 63도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

한겨울임에도 봄이나 초여름을 연상케 하는 날씨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얇은 옷차림을 꺼내볼 시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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