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 홍역 추가확진 3명 늘어

백신 미접종 아동 중심 확산… 보건당국 “대다수 접종자 위험 낮아”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추가로 3건 확인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국은 28일 “2주 전 발생한 집단 감염 이후 미접종 아동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방문한 감염 가족과의 접촉으로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동 3명이 홍역에 걸렸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800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되는 등 대규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추가 확진자 역시 모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형제의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내에서 진단돼 새로운 노출 장소는 없었다.

다만 28일 확인된 마지막 확진 사례와 관련해 일부 주민 노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아동은 1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머킬티오에 위치한 슬라빅 크리스천 처치 어웨이크닝(Slavic Christian Church Awakening)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 시간대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감염 가능성이 있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떠난 뒤에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을 수 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0~14일이며, 최장 21일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추가 확진 사례들이 사우스캐롤라이나발 노출과 연관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제임스 루이스 보건국장은 “아직 진단되지 않았던 다른 감염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대다수 주민이 예방접종을 완료한 만큼 일반 대중의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가 높으며,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는 97%에 달한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거주자 또는 체류자 중 1차 접종만 마친 경우, 최소 28일 이후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올 시즌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지역 아동의 독감 사망 사례도 보고됐다. 사망자는 학령기 청소년으로 지난주 독감 합병증으로 숨졌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1월 17일 기준 주 전역에서 독감 관련 사망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 권장되며, 지역 약국과 클리닉에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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