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 동결에 "美 금리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 26-01-30
"이자 비용으로 수천억 달러 손실 끼쳐"…금리 인하 재차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 "미국의 금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금리 인하를 거부했다"며 "그는 우리나라와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파월 의장을 "멍청이"(moron)라 부르며 "(파월 의장 또한)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문제나 위협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지금, 우리는 훨씬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불필요하고 부당한 이자 비용으로 미국에 연간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끼치고 있다"며 "관세로 인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막대한 자금 덕분에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다준다"면서도 "대부분 국가가 여전히 대미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불만족'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 세계 국가들에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왔다"면서 "내가 펜을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수십억 달러가 더 미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는 미국의 등에 업혀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닌, 옛날 방식으로 다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라며 "비록 많은 국가가 그렇지 않지만, 우리 위대한 나라가 그들을 위해 해온 일을 모두 감사히 여겼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연준에 "지금 당장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날(28일) 연준은 2026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 3.50~3.75%로 유지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충격은 예상보다 작았고 우려했던 보복도 없었지만 완전히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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