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워싱턴주서 최대 1만4,000명 감원 준비설로 파장

워싱턴주 고용안정국 경고 명단 올라…벨뷰·시애틀 지역 파장 우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워싱턴주에서만 최대 1만4,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최근 아마존이 전사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규모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은 지난해 수천 명 규모의 감원이 단행된 데 이은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워싱턴주 고용안정국은 최근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WARN)’ 명단에 아마존을 포함시켰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내에서만 2,000명이 넘는 인원이 감원 대상이 될 수 있으며, 2월에도 약 100명에 가까운 추가 감원이 예고돼 있다.

감원은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비롯해 소매 부문, 프라임 비디오 등 여러 사업 부문에 걸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시애틀과 벨뷰 일대에서 아마존 직원들을 주요 고객으로 둔 지역 상권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벨뷰에서 근무 중인 크리스털 존스는 “기술 인력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걱정된다”며 “기술은 갖추고도 쓰지 못하는 것이, 필요할 때 기술이 없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재직 중이지만, 취업 시장이 극도로 위축돼 있어 150곳이 넘는 곳에 지원했음에도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Kiro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벨뷰 아마존 사옥 인근 스무디숍에서 일하는 메리 크레이그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단골 고객 중 일부가 이미 감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이 사라지면 우리 가게뿐 아니라 주변 상점들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아직 공식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KIRO7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 브래드 글래서는 “현재 기업 인력 감축과 관련해 공유할 내용은 없다”며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알리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는 향후 공식 발표 여부와 실제 감원 규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 내부에서는 28일 새벽 사무직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1만6,000명 정도가 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사무직이 많은 아마존 프레시와 고(GO)가 문을 닫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고 인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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