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보름 넘긴 맑은 날씨, 비 예보로 막 내린다

주중부터 비·눈 동반한 정상 겨울 날씨 복귀…산간엔 적설 전망


시애틀의 이례적으로 건조했던 1월이 끝을 향하고 있다. 최근 14일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던 시애틀은 오늘인 27일 밤부터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면서, ‘마른 날씨’ 행진이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멈출 전망이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27일 낮까지는 지난 2주와 마찬가지로 건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밤부터는 새로운 저기압 시스템의 영향으로 약한 소나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의 사만다 보스 예보관은 “시애틀의 1월 연속 무강우 기록은 15일”이라며 “이번에도 그 기록에 단 하루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0.01~0.1인치로 많지는 않지만, 기록을 끊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비는 이후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여러 기압계가 연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매일 약한 비가 내리고, 약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다소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밤 이후 낮 최고기온은 화씨 50도 초반, 밤 최저기온은 40도 후반까지 오르며, 최근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예상된다.

산간 지역에는 눈 소식도 있다. 이번 주부터 고지대를 중심으로 소량의 적설이 예상되며, 스노퀄미 패스에는 약 1인치, 스티븐스 패스에는 약 2인치의 눈이 28일부터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후 다음 기압계가 들어오면서 추가 적설도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애틀의 건조한 겨울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곧 다시 평년 수준의 겨울 날씨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랜만에 이어진 ‘마른 1월’을 즐겼다면, 이제는 다시 비와 함께하는 시애틀의 일상적인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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