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아마존과 결별수순…올해 추가로 3만명 감원한다
- 26-01-28
구조조정·사업 전환 본격화…운영시간 2,500만 시간 줄인다
미국 물류기업인 UPS가 아마존과의 협력 축소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해 추가로 3만 명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UPS는 27일 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콜에서 “아마존 물량 감소와 관련해 총 운영 시간을 약 2,500만 시간 줄일 예정”이라며 “변동비 절감을 위해 최대 3만 개의 운영직 포지션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다이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인력 감축은 자연 감소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규직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PS는 이미 지난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만 총 4만8,000명의 인력을 줄였으며, 이 가운데 3만4,000명은 현장 운영 인력, 1만4,000명은 관리직이었다. 회사는 당시 감원 규모를 약 2만 명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감축 인원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치는 캐럴 토메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 추진 중인 다년간의 사업 정상화 계획의 일환이다. 한때 UPS의 최대 고객이었던 아마존과의 관계도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UPS는 아마존 물량 축소와 관련해 총 3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PS는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구조조정과 운영 효율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UPS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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